알레르기 비염

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, 집먼지진드기, 동물 털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(항원)이 코 점막에 닿았을 때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비염 증상(재채기, 콧물, 코막힘, 가려움 등)을 유발하는 비감염성 염증성 질환입니다. 전 세계 인구의 약 10~30%가 경험하며, 계절성(예: 꽃가루) 또는 지속성(예: 집먼지, 반려동물)으로 나뉩니다.

 

 

 

 

 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

1. 집먼지진드기
2. 꽃가루 (봄/가을)
3. 동물의 털, 침, 비듬
4. 곰팡이(습한 공간)
5. 공기 오염 물질 (미세먼지, 담배 연기 등)
6. 유전적 요인 (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 체질일 경우 발병 확률 ↑)

 

 주요 증상

1. 발작적인 재채기 – 아침이나 실내 청소 후 심해짐
2. 투명한 콧물 지속
3. 코막힘과 코 가려움증
4. 눈 가려움, 충혈, 눈물
5. 인후 가려움, 기침 동반 가능
6. 코 주위나 눈 밑 색소침착(알레르기 샤이너)
7. 수면장애, 집중력 저하, 피로감

※ 어린이의 경우 입으로 숨 쉬는 습관, 얼굴 변형(긴 얼굴), 성장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

 

 

 

 

 진단

1. 병력 청취: 증상 양상, 유발 시기, 가족력 등
2. 피부 단자 시험 (Skin Prick Test): 다양한 항원에 대한 즉각 반응 확인
3. 혈액 검사 (총 IgE, 특이 IgE 항체 측정)
4. 비강 내시경 또는 비강 세포 검사: 다른 비염과의 감별 진단

 

 치료 방법

1. 회피요법 (원인 차단)

– 침구 청결 유지, 진드기 방지 커버 사용

– 공기청정기, HEPA 필터

– 꽃가루 시기 외출 최소화, 마스크 착용

– 반려동물과 거리 유지

 

2. 약물 치료

– 항히스타민제: 재채기, 콧물, 가려움 완화

–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: 염증 조절에 가장 효과적

– 충혈 완화제(비충혈제거제): 일시적 코막힘 완화, 장기 사용은 의존성 우려

– 류코트리엔 길항제: 알레르기 반응 억제

 

3. 면역요법(알레르겐 면역치료)

– 원인 항원을 소량씩 반복 주입 → 면역 내성 유도

– 경구 또는 주사 형태, 3~5년 장기 치료

– 약물 치료에 반응이 부족하거나 근본 치료 원하는 경우 선택

 

 생활 속 관리 팁

1. 실내 온도 20~22도, 습도 40~60% 유지
2. 청소 시 마스크 착용, 진공청소기 사용
3. 이불·베개 주 1회 이상 고온세탁
4. 카펫, 커튼, 인형 최소화
5. 반려동물 털 청소 주기적으로
6. 담배 연기, 향수, 화학제품 자제

 

 결론

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, 원인과 치료법이 전혀 다른 면역 질환입니다.원인 회피, 꾸준한 약물 치료,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, 심할 경우 면역치료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가능합니다. 증상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나 알레르기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, 특히 소아에서의 조기 관리가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.